中 ‘6자회담 매달 정례화’ 8월 제안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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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논의… 美-日“시기상조”

중국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8월 방한 때 북핵 6자회담 정례화를 제안했던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김영선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중 양국 간에 6자회담 체제를 강화하는 방안의 하나로 6자회담 정례화 필요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김 대변인은 “그것은 6자회담이 재개된 이후에 논의할 일”이라며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정한 의지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임으로써 관련국과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는 것이 우선과제”라고 강조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측이 8, 9월 미국과 일본 등을 방문해 6자회담을 매달 개최하자고 제안했지만 미일 측은 회담 재개 환경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협의하는 게 시기상조라는 이유로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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