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의원 보좌진 친인척 채용 질타 옳지않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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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을 국회사무총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회의원의 친·인척 보좌진 채용과 관련해 “(국회의원의) 친·인척이라는 이유로 (채용을) 질타하거나 제외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권 사무총장은 25일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회의원은 4년 임기의 선출직이기 때문에 보좌진도 정년이 보장되는 일반 공무원과는 다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권 사무총장은 “정무직 보좌진은 출퇴근 시간 없이 계속 같이 움직이면서 일을 해야 하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의원과) 같이 호흡을 하게 된다”며 “직책수행에 대한 능력과 의지를 놓고 판단해야지 단지 친척이라는 이유만으로 채용이 안 된다는 것은 형평에서 벗어난다”고 말했다. 권 사무총장은 3선 의원(경북 안동·15∼17대) 출신이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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