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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속도내는 박근혜 행보…‘정치계절’오나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09-15 23:54
2010년 9월 15일 23시 54분
입력
2010-09-15 11:05
2010년 9월 15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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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혈법 공청회 참석.."제대혈 꼭 보관하기 바란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외부와의 접촉면을 넓히며 연일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 전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대혈 관리 및 연구에 관한 법률 하위법령 제정방안 연구' 공청회에 참석했다.
제대혈법은 박 전 대표가 지난해 6월 복지위에서 활동할 당시 발의한 제2호 제정법으로, 신생아의 제대혈(탯줄혈액)에서 나오는 조혈모세포를 이용해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도록 법적 뒷받침을 하는 것.
박 전 대표는 축사를 통해 "제대혈은 각종 난치병 질환을 치료할 수 있어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법적 근거가 없고 국가 차원의 관리가 미흡해 많은 분들이 걱정했다"면서 "법률제정에 이어 하위 법률이 갖춰지면 많은 분이 큰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법으로 '기증 제대혈'이 활성화될 것이다. 기증 제대혈을 국가가 관리해 공공의료 인프라가 구축되면 보다 많은 분들이 혜택을 누리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참석한 여러분 모두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제대혈을 꼭 보관하길 바란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이날 공청회 참석은 최근 박 전 대표가 보인 활발한 대외행보의 연장선상이다. 박 전 대표는 전날에는 2년 만에 당내 여성의원들과 오찬 모임을 가졌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21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회동 이틀 뒤 친이(친이명박) 직계의원 3명 등과 오찬을 함께 했고, 8일에는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대통령 박정희와 리더십'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앞으로도 당내 의원들과 식사모임을 갖거나 자신이 관심을 두는 정책 관련 행사에 참석하면서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서 보폭을 넓혀갈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5일 낮에는 김태환, 서상기, 주성영, 정해걸, 성윤환, 이한성 의원 등 한나라당 대구·경북 지역의 친박(친박근혜)계 의원과 오찬을 함께 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 경로당 에어컨 설치 등 노인복지, 6·25 참전용사 수당문제 등이 대화의 주제가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학법 재개정을 추진 중인 같은 당 조전혁 의원은 조만간 박 전 대표를 만나 개방형 이사제 폐지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원 등을 골자로 자신이 준비 중인 사학법 개정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박 전 대표는 대표 시절이던 2005년 12월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사학법 강행처리에 반발해 장외투쟁을 이끌었던 만큼 사학법 재개정에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된다.
인터넷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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