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건평-서청원 씨 등 2493명 ‘광복절 특사’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14일 03시 00분


코멘트

李대통령 “사회통합위해 사면”

정부는 광복절 65주년을 맞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인 노건평 씨와 서청원 전 친박연대(현 미래희망연대) 대표, 이학수 삼성전자 고문 등 2493명을 15일자로 특별사면, 감형, 복권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임시국무회의에서 특별사면 대상에 서 전 대표 등 18대 총선 선거사범이 포함된 점에 대해 “현 정부 임기 중 발생한 비리에 대해서는 사면에서 제외하는 게 원칙이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사회 화합과 통합을 위해 감형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사면 대상자들은 사회 통합뿐 아니라 국가에 기여할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현 정부 출범 이전에 징계를 받은 전현직 공무원 5685명은 징계처분의 기록을 말소하거나 승진 호봉 승급 등에서의 각종 인사상 불이익이 해제된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