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행정부, 1년 365일 北인권 문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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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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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머 美국무부 차관보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북한 인권 문제를 하루 24시간, 1년 365일 고민하고 있다.”

에스더 브리머 미국 국무부 국제기구 담당 차관보(사진)는 ‘유엔의 날’을 맞아 22일 워싱턴 외신기자클럽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의 북한 인권 개선과 관련한 노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브리머 차관보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오바마 행정부의 우선순위에 관해 “미국은 1년 내내 북한의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일상의 업무 속에서도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북한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무부가 매년 내놓는 인권보고서는 365일 정열적으로 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근거라고 덧붙였다.

그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과는 달리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은 인권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공평하게 적용되는 인류 보편의 가치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올해 5월 처음으로 유엔인권이사국으로 진출한 것은 이런 달라진 접근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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