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남북관계 발전 입장 불변”

  • 입력 2009년 10월 11일 1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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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11일 추석 이산가족 상봉과 개성공단 활성화 조치 등을 거론하면서 "북남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려는 변함없는 입장의 반영"이라고 밝혔다.

사이트는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위한 성의 있는 노력의 결실'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올해 추석 이산가족 상봉은 "전적으로 우리 공화국(北)의 아량 있는 노력의 산물"이라며 "우리 측이 최근 금강산, 개성 관광을 재개하고 개성공업지구를 활성화하는 데서 나서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 대범하고도 실천적인 조치들을 취했다"고 강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8.16 면담'에 따른 5개항의 교류사업 합의를 상기시켰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10일 최근 방북 결과와 관련, "북한 측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희망했을 뿐 아니라 일본, 한국과도 관계 개선을 하려고 한다"고 말해 김정일 위원장의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북과 남 사이의 관계를 발전시키고 민족적 화해와 단합, 협력과 교류를 확대해나가며 이 과정을 통하여 민족의 대단결과 조국통일을 앞당기려는 것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중요한 요구"라며 "온 겨레는 북남공동선언들을 귀중히 여기면서 그 이행을 통해 북남관계 개선과 통일을 하루빨리 이룩할 것을 절절히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이트는 "북남공동선언들을 철저히 이행해 북남 사이의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며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실현하려는 것은 온 겨레의 확고한 신념"이라며 "동족 사이의 긴장이 격화되고 대결이 심화되는 것을 그 누구도 바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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