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빙지역 승부, 투표율이 변수

  • 입력 2009년 4월 29일 03시 02분


4·29 국회의원 재선거가 초접전 양상을 보임에 따라 투표율이 당락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인천 부평을에서는 민주당 홍영표 후보가 20∼40대에서, 한나라당 이재훈 후보가 50대 이상에서 각각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은 투표율이 높을수록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역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울산 북은 진보진영의 단일화 효과가 실제 투표로 연결될 것인지가 관심이다. 투표율이 낮을수록 한나라당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반면 경주는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가 ‘강한 여당 후보론’이 먹히는 청년층에서, 친박(친박근혜) 성향의 무소속 정수성 후보는 ‘박정희 향수’가 강한 장년층에서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에서는 ‘투표율이 높을수록 정종복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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