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기지 2014년-2사단 2016년 평택이전 완료”

  • 입력 2009년 1월 5일 02시 57분


사업총괄업체, 韓美에 최종제안서

주한미군 기지 이전을 총괄하는 종합사업관리업체(PMC)가 서울 용산기지는 2014년 말, 경기 북부의 미2사단은 2016년 상반기까지 경기 평택시로 이전하는 내용의 최종제안서를 지난해 12월 말 한미 양국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PMC는 용산기지 내 미8군사령부는 2013년 상반기까지, 그리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따라 2011년경 창설될 미 한국사령부(US KORCOM)는 2014년 상반기까지, 기타 시설은 2014년 말까지 평택으로 옮기는 내용의 세부이전계획을 제시했다.

또 미2사단 사령부를 비롯해 예하부대들은 2013년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평택으로 이전을 끝내도록 했다.

그동안 한국 측은 미군기지 이전을 2014년까지 끝내자고 했지만 미국 측은 예산과 기술적 문제를 들어 2016년으로 늦출 것을 제시해 왔다. 이에 국방부는 구체적인 이전 일정과 비용은 PMC의 최종제안서를 토대로 한미 합의를 거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군 소식통은 “이상희 국방부 장관과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이 이달 안에 PMC의 최종제안서를 토대로 미군기지 이전계획에 대한 합의를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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