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70% 상반기 조기 배정

  • 입력 2008년 12월 17일 03시 03분


李대통령 “상반기 가장 힘들것… 신속 집행해야”

재정부 “성장률 3% - 일자리 10만개 증가 예상”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내년이 가장 어려운 한 해가 될 것 같다. 그 가운데서도 상반기가 가장 힘든 기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새해에는 세워놓은 (경제운용) 계획을 가장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집행하는 과제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9년 경제운용방향 보고회의’에서 “내년 한해는 우리에게 주어진 여건 속에서 어떻게 하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것인지가 (정부의) 과제”라며 속도감 있는 예산집행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열고 내년 상반기 재정집행률을 6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전체 세출예산의 70%를 상반기에 배정하기로 했다.

한편 재정부는 이날 ‘2009년 경제전망’을 통해 내년 경제성장률이 3% 안팎에, 취업자 증가규모는 10만 명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원 기자 swpark@donga.com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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