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오 입각?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

  • 입력 2008년 11월 19일 10시 55분


홍준표 원내대표-이재오 前의원. 동아일보 자료사진
홍준표 원내대표-이재오 前의원. 동아일보 자료사진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재오 전 최고위원의 복귀 논란과 관련해 19일 “언제 정계은퇴라도 했느냐, 그냥 선거에서 떨어졌을 뿐”이라며 논란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에 출연해 “이 최고위원은 총선에서 한번 떨어졌을 뿐으로 지금도 정치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워싱턴에서 유학하고 있는 것도 정치활동의 일종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이 전 최고위원이 복귀하는 것은 어느 현업으로 들어오느냐가 문제”라며 “행정부 입각은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고 당 복귀는 당원들이 지지해주고 판단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 전 최고위원의 재보궐 선거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만약 재보선이 생기면 국회로 다시 복귀하는 문제는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냥개 논란’ 등 당내 갈등이 표면화되는 것과 관련해서 “본인이 선택할 문제지 그걸 두고 왜 주변에서 왈가왈부하는지 모르겠다”며 “그것은 당이나 이 전 최고위원이나 모두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것은 이 전 최고위원 본인이 판단할 문제”라며 “스스로 자유스럽게 판단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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