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의 남남갈등 조장 대비책을” MB, 을지 국무회의 주재

  • 입력 2008년 8월 19일 03시 01분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남쪽 사회를 이념적으로 분열시켜 국력이 모아지는 것을 방해하려는 (북한의) 시도는 계속될 것인 만큼 이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시작된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맞춰 청와대에서 주재한 을지 국무회의에서 “남북관계에 국지적 분쟁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철저한 대비태세를 늦춰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상희 국방부 장관도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강당에서 열린 예비역 장성 초청 국방정책 설명회에서 “북한은 남측이 대북 유화정책을 펼 때는 도발이 없었지만 대북 강경정책을 펼 때는 도발한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정부를 곤경에 빠뜨리고 남남 갈등을 부추길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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