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비정 1척 또 NLL 침범… 올해 들어 6번째

  • 입력 2008년 6월 23일 02시 58분


북한 경비정 1척이 22일 오전 11시 27분부터 약 30분간 서해 백령도 북쪽 북방한계선(NLL)을 2마일(약 3.2km)가량 침범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경비정이 NLL 인근 해상에서 조업을 하고 있는 중국 어선들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침범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북한 경비정은 우리 해군의 무선 경고 통신을 받고 북쪽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한 것은 이번을 포함해 6차례다.

한편 북한은 이날 남북군사회담 북측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발표하고 한국 정부가 지난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3통(통신 통행 통관) 합의’를 이행하지 않아 금강산 관광사업과 개성공단사업에 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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