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복당 허용땐 강대표 사퇴후 조기全大해야”

  • 입력 2008년 5월 14일 02시 59분


한나라 공성진 의원

7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하겠다고 공언한 한나라당 공성진(사진) 의원은 13일 “현 지도부가 (친박 인사들의) 복당을 인정하는 순간 잘못했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는 꼴이 되기 때문에 사표를 내야 되는 것이고 해산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나와 “전대 이전이라도 복당 가능성이 있다는 대통령의 언급이 진정한 의미에서 나온 것이라면 (전대까지 복당은 안 된다고 했던) 강재섭 대표가 고민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복당을 허용할 경우 (강 대표가) 도의적 혹은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퇴를 해야 하는 것”이라며 “그 경우 조기 전당대회로 이어진다”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강 대표 측은 “대표 임기 내 복당 불허라는 강 대표의 방침은 불변이며 조기 사퇴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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