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7] 주목! 격전지… 경북 구미을

  • 입력 2008년 4월 2일 03시 03분


이재순 “명문고 3곳 육성할 것”

김태환 “모바일 특구 지정 추진”

○ 경북 구미을

경북 구미을에서는 한나라당 이재순 후보와 ‘친박근혜계’ 무소속 김태환 의원이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이 지역에선 최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보존회장 김재학 씨의 피살 사건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 대한 ‘동정론’으로 이어지면서 김 후보에게 유리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한나라당도 강재섭 대표가 지원유세에 나서고 지난달 31일에는 경북도내 한나라당 후보자들이 이 후보 사무소에 모여 공약을 발표하는 등 당 차원에서 이 후보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이 후보는 여성 2호 장군이라는 참신성과 구미대학 학장을 지낸 경험을 앞세워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대선 후보 경선 때 박 전 대표 국방 자문위원을 지내는 등 박 전 대표와의 인연도 강조하고 있다. 국가 5공단 조성, 명문고 3개교 육성이 공약이다.

김 후보는 금호피엔비화학 사장 등 최고경영자(CEO) 출신 경력을 살려 선거 구도를 ‘경제전문가 대 군사전문가’로 몰고 가고 있다. 1일에는 양포동 상가를 방문해 한나라당 공천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모바일특구 지정, 복합영농지원센터 건립을 공약했다.

구미=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이혜민 기자 behapp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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