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국가 선호도 한국 9위… 北 21위

  • 입력 2008년 3월 7일 02시 47분


미국인들은 한국에 대해 비교적 호감을 갖고 있으나 북한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은 지난달 11∼14일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한국과 북한을 포함한 22개 국가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9위, 북한은 21위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갤럽은 ‘선호한다’는 응답 비율에서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을 뺀 ‘순수 선호도’를 기준으로 각국에 대한 선호도 순위를 매겼다.

한국에 대해서는 ‘선호한다’는 응답이 60%, ‘선호하지 않는다’는 31%로 순수 선호도는 29%포인트였다.

반면 북한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12%에 불과한 반면 ‘선호하지 않는다’는 82%나 돼 순수 선호도가 ―70%포인트였다.

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가는 캐나다로 ‘선호한다’ 92%, ‘선호하지 않는다’ 6%로 순수 선호도가 86%포인트였다. 이어 영국(순수 선호도 82%포인트), 독일(69%포인트), 일본(65%포인트), 이스라엘(46%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에 대한 순수 선호도는 ―13%포인트로 13위였다.

미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국가는 이란(순수 선호도 ―80%포인트)이었으며 이어 북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61%포인트), 이라크(―57%포인트), 아프가니스탄(―52%포인트) 순이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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