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어 “그동안 많은 분이 저에게 큰 사랑을 주셨다”며 “경선 기간에 저와 생사고락을 같이하신 우리 캠프의 모든 분들, 그리고 여러 가지로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오로지 명분 하나로 저를 위해 최선을 다하신 분들에게 그저 한없이 미안하고, 그분들의 어렵고 귀한 선택에 영광을 안겨 드리지 못한 제 자신이 스스로 용서가 되지 않고 죄스러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앞으로 제가 살아가는 동안 지지해 준 여러분과 캠프 관계자 분들에게 진 큰 빚과 여러분들 마음에 남겨졌을 상처를 잊지 않겠다”면서 “다시 한 번 저를 격려해 주시고 지지해 주신 여러분과 그동안 캠프에서 소중한 시간을 같이했던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같이 전한다”고 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27일 서울시내 한 식당에서 캠프 관계자 등 경선을 지원했던 300여 명과 저녁을 함께하며 당의 화합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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