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뒤 배경 지워줘” 하자… 5초만에 깔끔한 사진 변신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2월 27일 00시 30분


[갤럭시 S26 언팩]
갤럭시 S26 AI기능 직접 써보니… 제미나이 등 에이전트 3개 탑재
“화면 잘안보여”에 바로 밝기 조절… 렌즈 3개 ‘카툭튀’ 디자인 아쉬워

갤럭시S26 울트라 자체 사진 앱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진 편집 기능이 추가됐다. 예를 들어 왼쪽 사진을 열고 ‘만들기’ 기능을 활용해 “강아지 뒤 배경을 단색으로 깔끔하게 바꾸고, 얘가 앉아 있는 방석 색도 하늘색으로 바꿔 줘”라고 하자 5초 정도 만에 깔끔한 결과물이 나왔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갤럭시S26 울트라 자체 사진 앱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진 편집 기능이 추가됐다. 예를 들어 왼쪽 사진을 열고 ‘만들기’ 기능을 활용해 “강아지 뒤 배경을 단색으로 깔끔하게 바꾸고, 얘가 앉아 있는 방석 색도 하늘색으로 바꿔 줘”라고 하자 5초 정도 만에 깔끔한 결과물이 나왔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헤이 빅스비, 화면이 너무 안 보인다.”

스마트폰에 대고 친구에게 말 하듯 자연스럽게 말을 걸자, 삼성전자의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가 “화면 밝기를 올렸어요”라고 대답하며 즉각 화면을 더 밝게 설정했다. 예전에는 빅스비에 “화면 밝기를 낮춰줘”라고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지시해야 했다면, 이제는 빅스비가 일상적으로 쓰는 대화의 ‘의미’를 스스로 파악해서 사용자의 요구 사항을 읽어낸다는 느낌이었다.

삼성전자가 25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운데 최고 사양 모델인 ‘갤럭시S26 울트라’를 26일 하루 동안 사용해봤다. 이번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삼성전자가 차별화 지점으로 내세운 기능은 AI.

울트라 모델을 포함해 갤럭시S26 시리즈에는 제미나이, 빅스비, 퍼플렉시티 등 다양한 AI 에이전트가 기본으로 탑재돼 있었다. 휴대폰 하나에 다양한 AI 비서를 두고 선호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원하는 에이전트를 선택해 측면 버튼 또는 음성으로 호출하면 된다.

● 사진 앱 가지고 놀다 시간 가는 줄 몰라

휴대전화에 기본 탑재된 사진 앱만 활용해도 할 것이 많다. 최신 모델 중 하나인 갤럭시Z 폴드7에도 생성형 AI를 통한 사진 편집 기능은 있지만, S26에서는 이 기능이 한층 진일보했다. 폴드7에서 사진 편집을 하려면 일일이 손가락으로 화면을 터치해야 했지만, S26에서는 일상 언어(자연어)로 이를 지시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사진 앱을 열고 ‘만들기’ 기능을 누른 뒤 “강아지 뒤에 있는 배경 지우고 방석 색 하늘색으로 바꿔봐”라고 입력하자, S26이 5초만에 지시사항을 그대로 이행해 강아지만 남겨놓고 배경과 방석을 모두 자연스럽게 바꿔줬다. 또 애니메이션, 팝아트, 유화 등 다양한 그림체로 반려견 사진을 재구성해주기도 했다.

또 S26 울트라에는 ‘S펜’이 기기 왼쪽 하단에 내장돼 있다. 손으로 꾹 눌러서 펜을 뽑아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기능을 열었다. 이 기능은 스케치나 이미지, 텍스트를 입력해 다양한 형태의 창작물을 만들 수 있도록 해준다. 아까 편집한 반려견 사진을 활용해 ‘스티커 세트’도 만들어 봤다. 강아지의 다양한 표정이 자동으로 AI로 생성됐다. 카카오톡 등 메신저나 문자메시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나만의 이모티콘’을 갖게 된 것이다.

● 변화 없는 디자인은 아쉬워

다만 디자인은 큰 변화가 없다. 생김새는 전작 S25와 크게 변화하지 않았고, ‘갤럭시 아이’로도 불리는 렌즈 3개짜리 카메라가 튀어나온 일명 ‘카툭튀’도 그대로다. 휴대전화 본체가 얇아지면서 부품을 탑재할 공간이 줄어들면서 내린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모바일 업계는 보고 있다.

S26 시리즈는 사전 판매를 이달 27일부터 3월 5일까지 진행한다. ‘갤럭시 S26 울트라’, ‘갤럭시 S26+’, ‘갤럭시 S26’까지 총 3개 모델로 구성돼 있으며 3월 11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코발트 바이올렛, 블랙, 화이트, 스카이 블루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만 구매 가능한 핑크 골드와 실버 쉐도우 2가지 전용 색상의 자급제 모델도 있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79만7400원, 512GB 모델이 205만 400원, 16GB 메모리에 1TB 스토리지 모델이 254만5400원이다.

#갤럭시 S26#빅스비#인공지능#제미나이#퍼플렉시티#사진 편집#S펜#카툭튀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