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 선대본부 ‘선장 없이’ 출범

  • 입력 2007년 8월 23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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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중 한 명인 손학규(사진) 전 경기지사가 22일 선거대책본부를 공식 발족했다.

부본부장에는 김부겸 의원, 비서실장에 김동철 의원, 대변인에 우상호 의원, 기획조정실장에 조정식 의원, 특보단장에 정장선 의원이 임명됐다. 그러나 선대본부장은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해 당분간 공석으로 두기로 했다.

수행단장은 정봉주 의원, 상황실장은 설훈 전 의원, 조직단장은 이호웅 전 의원, 전략기획본부장은 전병헌 의원, 법률지원단장은 이원영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손 전 지사 측은 그동안 문희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정대철 전 열린우리당 고문, 유인태 의원 등 당 중진들을 대상으로 선대본부장 영입 작업을 벌여 왔으나 모두 고사했다는 후문이다. 범여권의 한 관계자는 “문 전 의장 등 중진들은 경선이 끝나 단일후보가 나올 때까지는 되도록 어느 한 캠프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병문(전 전남대 총장) 전 교육부 장관 등 광주·전남 지역 8개 대학 교수 165명이 손 전 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또한 기존에 합류한 의원 11명 외에 이날 정장선 김영주 이원영 의원이 추가로 합류해 손 전 지사 캠프 참여 의원은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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