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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8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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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정균환 등 신당 6인 공동 창당준비위원장단은 31일 서울 여의도 신당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고 통합민주당과의 통합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
이낙연 신당 창준위 공동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열린우리당과의 당 대 당 합당에 대해서는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노웅래 공동대변인도 “통합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동시에 참여하면 가장 좋지만 그렇게 되기는 쉽지 않다. 열린우리당이 먼저 오면 통합민주당이 아주 안 올 수 있어 ‘선 통합민주당, 후 열린우리당’으로 방침을 세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당의 이 같은 급선회는 신당에 통합민주당이 빠지고 열린우리당이 먼저 합류할 경우 ‘도로 열린우리당’이란 비난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은 10∼15일 중 임시 전당대회를 열고 흡수 합당 방식으로 신당에 합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신당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통합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열린우리당이 통째로 참여하는 잡탕식 대통합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추호의 변함이 없다. ‘논의한 적이 없다’는 모호한 표현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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