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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7월 25일 1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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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어제 국정파탄세력들이 정권 연장을 획책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는데 사상누각”이라며 “허황된 궤변으로 국민과 역사를 기만하는 정치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대표는 “범여권이 미래와 통합을 외쳐본들 과거의 분열 책동을 인정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범여권은) 창당선언문이나 출마의 변을 외칠 게 아니라 국정파탄을 책임지고 조용히 귀거래사를 읊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도 “분열을 조장한 장본인들이 미래·창조·대통합 운운하는 것은 정말 꼴불견이요 가관”이라며 “탈당과 신당 창당을 거듭하고 있는 이합집산 세력과 짝퉁 시민운동가들, 배신의 달인인 철새 정치인들이 통합이라는 미명으로 벌이고 있는 잡탕정치는 우리 정치사에 정말 부끄러운 한 페이지를 채울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국정 파탄으로 등을 돌린 민심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권력의 단맛에만 취해 간판을 바꿔단 세력에게 권력을 줄 국민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형근 의원은 특히 범여권의 통합을 주문하며 정치에 개입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당 해체 작업이 거침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김대중 신당’은 국정 실패세력과 기회주의 세력들의 세탁정당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승훈 동아닷컴 기자 h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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