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전작권전환 이행계획서 서명…2009년까지 새 작계 완성

  • 입력 2007년 6월 29일 03시 02분


김관진 합동참모본부 의장(오른쪽)과 버웰 벨 주한미군 사령관이 28일 서울 용산 주한미군 기지에서 2012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단계별 이행계획서에 공동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합동참모본부
김관진 합동참모본부 의장(오른쪽)과 버웰 벨 주한미군 사령관이 28일 서울 용산 주한미군 기지에서 2012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단계별 이행계획서에 공동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합동참모본부
한국과 미국은 28일 한반도 유사시에 미국 본토와 주일미군 기지에서 전개되는 미 증원전력 규모를 한국군 주도의 새로운 작전계획을 작성하면서 최종 산출하기로 했다.

김관진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버웰 벨 주한미군 사령관은 이날 서울 용산 주한미군 기지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2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단계별 이행계획서에 공동 서명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행계획서에 따르면 한미 양국군은 2009년까지 새 작전계획을 완성하고 한반도 유사시 초기 작전능력(IOC)을 갖추기 위한 군사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국 합참의장과 미국 합참의장 간 협의기구인 한미 군사위원회(MC)를 보좌할 동맹군사협조본부(AMCC)가 창설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시작전권이 한국군으로 전환된 이후 유사시 전개되는 미군 증원전력 규모와 관련해 “증원 전력의 규모는 한미 양국군이 새 작전계획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협의를 거쳐 최종 산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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