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BDA자금 北계좌 입금 완료"

  • 입력 2007년 6월 19일 22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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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에 동결돼 있던 북한 자금이 러시아 은행의 북한계좌로 19일 입금됐다고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밝혔다.

힐 차관보는 이날 도쿄에 도착한 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신속히 영변 핵시설 폐쇄에 나서라고 촉구하면서 "오늘(19일) 러시아에 있는 북한 계좌에 BDA 북한 자금이 입금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내달 초순에는 어떤 형태로든 6자회담에 이를 것이라는데 희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힐 차관보는 북한에 대한 "에너지 지원과 함께 북한 사람들을 어떻게 도울수 있을지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검토중"이라며 "병원 등의 기관에 도움을 주는 방식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고 있지만 현금지원에 관해서는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BDA내 북한 자금은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을 거쳐 러시아 중앙은행으로 옮겨졌지만 기술적 문제로 전날 저녁까지도 최종 목적지인 극동지역 상업은행의 조선무역은행 계좌로 이체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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