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기념관’ 설립 국민 10명 중 7명 부정적

  • 입력 2007년 4월 19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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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재임 중 ‘노무현 기념관’ 설립에 대해 국민 10명중 7명이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17일 ‘노 대통령의 재임 중 기념관 건립’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73.2%가 ‘성급한 논의’라고 응답했다고 19일 밝혔다.

‘기념관 설립을 재임 중 추진해도 무방하다’는 답변은 13%에 불과했다.

한나라당 지지층의 80%, 민주노동당 지지층의 65.8%, 민주당 지지층의 64.1%가 재임 중 기념관 설립에 부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특히 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열린우리당 지지층에서도 61.3%가 부정적이었다.

지역별로는 대전 충청지역 84.3%, 대구 경북 82.0%, 전북 77.3% 순으로 부정적 의사가 높았다. 기념관 건립 예정지인 부산 경남 지역은 응답자의 58.3%만 부정적이었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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