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한미FTA, 노 대통령 치적” 이례적 극찬

  • 입력 2007년 4월 2일 14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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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2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동아닷컴 독자들은 ‘누리꾼 게시판’에 “노무현 대통령이 4년 만에 칭찬받을 만한 일을 했다” “한미FTA는 노 대통령의 치적으로 남을 것”이라며 노 대통령을 극찬하고 나섰다.

지금껏 동아닷컴 독자들은 노 대통령이 추진한 ‘부동산 대책’ ‘전시작전권 환수’ 등을 비롯해 ‘4년 연임 개헌 제안’까지 비판으로만 일관해 왔다. 그런 만큼 이번 ‘한미FTA’협상 타결과 관련해 노 대통령을 두둔하며 ‘노비어천가’를 제창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아이디 ‘jakipyun’는 “노 대통령의 고집이 필요할 때도 있다는 걸 알았다. 미국과의 FTA 타결은 (노 대통령의) 상당한 치적으로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푸른호랑이’는 “노 대통령이 하는 일은 대부분 말도 안 되는 것들이었는데, 이번 FTA는 참 잘한 일”이라고 했고, ‘balancedlife’는 “노 대통령이 취임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으로 칭찬받을 일을 했다”고 말했다.

‘hpkwak’도 “노 대통령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 국익을 위해 노력하는 노 대통령의 모습에 가슴 뿌듯함을 느낀다”고 했고, ‘flqjxl111’는 “노무현 대통령답다. 역사에 FTA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격찬했다.

지금도 동아닷컴 게시판에는 노 대통령을 칭찬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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