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지지율, 1주일만에 탈당 전 수준까지 떨어져

  • 입력 2007년 3월 29일 1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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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탈당 후 10%까지 올라갔던 손학규 전 지사의 지지율이하락세로 돌아서 탈당전으로 내려갔다.

CBS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26일과 2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41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조사에서 손학규 전 지사는 7.6%의 지지율을 기록해 전주대비 2.5% 포인트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반면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명박 전 시장은 전주대비 3% 포인트 상승해, 43.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2.2%로 전주대비 2.3% 포인트 하락했다.

정동영 전 의장은 전주보다 1.5% 포인트 하락한 3.8%를 기록해 4위를 차지했다. 이어 권영길 의원 2.0%, 김근태 전 의장, 노회찬 의원이 각각 1.9%로 동률을 기록했다. 8위는 정운찬 전 총장으로 지지율 1.8%를 기록했다.

리얼미디어는 “손 전 지사는 탈당 후 각 여론조사 기관들의 조사결과 대체로 상승한 것으로 보도됐으나, 한나라당과 청와대의 직접적인 비판, 범여권 진영에서 거리두기를 하면서 1주일 만에 탈당 전 지지율로 내려갔다”며 “측근들마저 한나라당에 잔류하면서 지지율 상승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0%포인트였다.

구민회 동아닷컴 기자 dan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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