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성향 종교계 원로, 범여권 단일후보 추진

  • 입력 2007년 3월 26일 02시 56분


진보 성향의 종교계 원로들이 한나라당에 맞설 범여권 대선후보의 단일화를 추진하기 위한 ‘대통합 원탁회의’(가칭)의 다음 달 출범을 추진 중이다.

이 회의는 이해학(기독교) 목사, 전종훈(천주교) 신부, 효림(불교) 스님, 김대선(원불교) 교무 등이 참여하는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협의회’가 출범을 주도하고 있다.

원탁회의는 우선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을 1차 접촉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한편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문 사장,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최열 환경재단 대표 등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만찬을 함께하며 범여권 통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 전 총리의 측근 인사는 “민주개혁세력 통합의 단초를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이 자리가 마련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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