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반대·한미연합사해체반대 1000만 서명운동 개최

  • 입력 2007년 2월 20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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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반대 및 한미연합사해체반대 1000만 명 서명운동본부'는 21일 오전 10시반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1000만 명 서명운동 중간보고 및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운동본부는 측은 "지난해 9월 운동본부가 발족한 이래 16일까지 노년, 장년층뿐 아니라 고등학생, 대학생 등 사회 각계각층이 운동에 동참해 지금까지 240만여 명이 서명했다"며 "이날 대회를 통해 더욱 많은 국민들에게 참여를 호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최근 성사된 6자회담 합의문에는 북한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핵폭탄에 대해서는 한 마디 언급도 없이 영변 핵시설 폐쇄만을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북한 핵 결사 저지 및 한미연합사 해체 반대 △북핵 해결 없는 정략적 남북정상회담 반대 △정부 대북지원 즉각 중단 등을 촉구하고 1000만 명 서명운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국민의 힘으로 북한이 핵을 완전히 폐기하고 남북 간에 합의한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즉각 이행하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서명운동본부는 지난해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추진하자 같은해 9월 성우회, 재향군인회, 선진화국민회의, 자유시민연대 등 11개 단체가 모여 운동본부를 발족했으며 그 후 227개 시민사회단체와 종교단체가 합류해 '1000만 명 서명운동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김성은 전 국방부 장관이 개회사를 할 예정이며 이정린 전 국방부 차관, 강영훈 전 국무총리, 박관용 전 국회의장, 서경석 선진화국민회의 사무총장 등이 발언을 할 예정이다.

또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 박세직 재향군인회 회장, 남덕우 전 국무총리, 이용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최우열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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