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與의원들 한나라로 오지마라. 안 받는다"

  • 입력 2007년 1월 25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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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권영세 최고위원은 25일 “한나라당으로 오려는 여당의원들을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권 최고위원은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열린우리당은 국민의 지지를 왜 잃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소속 정당의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라며 “탈당해서 벗어나려는 것은 책임지지 않는 정치인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사람들은 386에게 올바른 시각을 심어주고 시장경제를 가르쳐 주겠다고 열린우리당에 입당했지만, 애초에 이념적으로 우리당과 맞지 않는 분들이 당선을 위해 입당 했던 것”이라며 “한나라당에서는 이런 분들이 할 일이 없을 뿐 아니라 이 분들에게 시장경제를 배울 사람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지난 2002년의 경험을 돌이켜보면 이들을 받아들이는 것은 국민의 불신을 조장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심재철 홍보본부장 역시 “탈당하려는 의원들을 철새 정치인이라고 하는데 책임을 회피하려는 탈출 기도는 타이타닉 행동(behavior)”이라고 지적했다.

구민회 동아닷컴 기자 dan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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