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 ‘중소기업 살리기’ 잰걸음

  • 입력 2007년 1월 23일 1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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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가중소기업 살리기 정책으로 내건 '산업단지 회생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전날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룰 작품' 이라며 산업단지 회생 프로젝트를 소개한 박 전 대표는 23일에는 안산 시화공단을 방문, 프로젝트의 취지를 설명하고 중소기업 회생을 위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한다.

또 시흥에 위치한 한국산업기술대학을 찾아 중소기업을 위한 고급인력 양성 방안도 논의한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방문에서 "일자리와 고용창출의 80%를 담당하는 중소기업을 살리지 않고서 일자리 만들기는 구호에 불과하다"면서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 우선 31개 국가산업단지를 '산업단지회생 특별대책지구'로 지정하고 기금 조성을 통해 세제, 기술, 인력, 교육시설을 향상시키기 위한 대폭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산업단지 회생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는 또 △5조 원 규모의 일자리 창출 기금 조성 △실업고와 전문대를 통합한 '기술사관학교' 설립 △중소기업 기술해결사 제도 도입 △기업 운영관련 아웃소싱 전문회사 설립 등 구체적인 정책방안도 설명하고, 현장의 조언을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24일에는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을 방문하는 데 이어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차페리 종합세미나'를 열어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26일에는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의 산업공단을 방문하는 등 이번 주 내내 경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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