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7년 1월 23일 02시 53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전여옥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린이들이 부른 ‘가장 늦은 통일을 가장 멋진 통일로’는 국보법 철폐를 주장하는 운동권 노래”라며 “어린이를 이념 사상의 도구로 삼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 전 의장은 노래 가사처럼 국보법은 악법이므로 반드시 철폐돼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대한민국을 희생하더라도 통일만 달성하면 된다고 믿는지 분명히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최고위원이 지적한 노래에는 ‘통일의 길 막아 나서는 보안법 물리치고’ ‘악법은 법이 아니라 다만 악일 뿐입니다’ 등의 가사가 들어 있다.
정 전 의장 측은 “정통들 회원 자녀들이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석해 노래를 불렀다. 정 전 의장은 단계적으로 국보법을 폐지해야 한다는 생각이다”며 “한나라당은 낡은 색깔론에 도취돼 있다”고 비판했다.
정 전 의장과 가까운 열린우리당 김현미 의원은 “한나라당의 비판은 아침이슬, 상록수 등을 금지곡으로 만들었던 유신시대의 사고”라고 비난했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