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지사 "한나라당 변화가 내 사명"

  • 입력 2006년 12월 12일 1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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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권주자의 한명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12일 "한나라당이 집권하도록 당을 변화시켜 환골탈태한 한나라당이 대한민국을 책임지도록 하는 게 나, 손학규에게 부여된 역사적 사명"이라고 말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지지자 모임인 미래포럼 주최로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조찬강연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시대의 부름에 주저하지 않고 반드시 나의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나라당이 집권해 잃어버린 5년간 세월을 만회하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도약시키려면 변해야 한다"면서 "과거 유산에 안주하는 한나라당, 지역주의에 안주하는 한나라당, 합리적 개혁을 거부하는 수구 한나라당, 미래세력으로부터 외면받는 한나라당으로는 집권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설령 그렇게 집권을 해도 국민 대통합의 기초 위에서 세계 속 대한민국을 만드는 과제를 지금 한나라당으로는 감당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손 전 지사는 이어 "우리 정치가 이제 '한탕주의'에서 벗어나 국민 마음을 읽고 국민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정치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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