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이 국회 국방위 소속 송 의원에게 제출한 ‘대미(對美) 도입 무기·장비 하자 발생 및 구상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F-15K 전투기와 함께 도입된 부품 중 403개 품목, 4795만 달러어치가 ‘불완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부품은 F-15K 주장비업체인 미국 보잉사의 협력업체들이 생산한 것으로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에도 장착돼 있다.
이에 따라 6월 7일 경북 포항 앞바다에 추락한 F-15K의 사고 원인이 조종사의 의식상실이라는 공군 발표와는 달리 불량 부품에 의한 기체 결함일 가능성도 있다고 송 의원은 말했다.
송 의원은 “6월 추락한 F-15K의 사고 원인에 대한 전면적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종구 기자 jkmas@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