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영남 “반미대결서 반드시 승리”

  • 입력 2006년 10월 17일 03시 00분


타도제국주의동맹 80주년… 김정일은 불참 16일 북한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ㅌ.ㄷ(타도제국주의동맹·1926년 김일성 주석이 만주에서 결성했다는 혁명 조직) 결성 80주년 기념 중앙보고대회’.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이날 핵실험 성공 사실을 재확인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이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타도제국주의동맹 80주년… 김정일은 불참 16일 북한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ㅌ.ㄷ(타도제국주의동맹·1926년 김일성 주석이 만주에서 결성했다는 혁명 조직) 결성 80주년 기념 중앙보고대회’.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이날 핵실험 성공 사실을 재확인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이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16일 “역사적인 반미 대결전에서 반드시 최후 승리를 이룩하고야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권력서열 2위인 김 상임위원장은 조선중앙TV를 통해 녹화중계된 ‘ㅌ.ㄷ(타도제국주의동맹·김일성 주석이 1926년 만주에서 결성했다는 혁명 조직) 결성 80주년 기념 중앙보고대회’ 보고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얼마 전 100% 우리 지혜와 기술에 의거해 성공적으로 진행된 지하 핵실험은 자위적 국방력을 갈망해 온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커다란 고무와 기쁨을 안겨 준 역사적 사변으로서 조선반도와 주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강변했다.

한편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이날 행사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아 11일째 잠행을 이어 갔다.

하태원 기자 taewon_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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