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계남씨 靑방문 왜?…靑 “‘바다’와는 무관”

  • 입력 2006년 9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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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대표를 지낸 명계남(사진) 이스트필름 대표가 지난달 31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한 뒤 저녁에는 열린우리당 내 친노(친 노무현 대통령) 직계 의원 등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명 씨는 이날 오후 40대로 보이는 여성과 함께 청와대를 찾았으며, 이 장면이 취재진에 목격됐다. 이에 대해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1일 “명 씨가 개인적인 일로 청와대에 와서 내부 인사를 만나고 갔다. ‘바다이야기’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명 씨는 전해철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민정수석비서관실은 지난달 20일 노 대통령의 친조카인 노지원 씨의 바다이야기 연루 의혹을 부인하는 가운데 명 씨의 관련설에 대해서도 “의혹 자체가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명 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친노 직계 모임인 ‘국민참여 1219(국참)’ 회의에 참석했다. 이 회의에는 정청래 열린우리당 의원, 이상호 열린우리당 청년위원장, 나호주 국참 상임의장 등이 참석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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