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된 법무부 인권국장에 김종훈씨

  • 입력 2006년 7월 23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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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신설된 인권국장에 김종훈(51·사진) 외교통상부 오스트리아 주재 참사관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외무고시 14회 출신으로 1980년 외무부에 들어간 김 참사관은 네덜란드 주재 참사관과 외교부 인권사회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인권·군축 분야의 다자외교에서 실무 능력을 인정받은 정통 외무 관료다.

김 참사관은 중앙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달 말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인권국은 인권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로 지난 5월 신설됐으며 인권정책과, 구조지원과, 인권옹호과 등 3개 과를 두고 있다.

인권국은 2008년까지 법률구조 대상자를 전 국민의 50%까지 확대하는 등 법률구조 서비스를 강화하고, 수사·교정·출입국 등 법무행정 관련 인권침해 사건이 발생하면 이를 조사해 구제조치를 취한다. 국가인권위원회와 협력해 연말까지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도 수립할 예정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개방직인 인권국장 공모에 정부측 인사 3명과 민간 전문가 1명 등 모두 4명이 지원했으며 이들 가운데 인권 관련 업무 경험이 많고 국제적 감각이 있는 김 참사관을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택동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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