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2명 한때 월경… 경고사격 받고 돌아가

  • 입력 2006년 5월 27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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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낮 12시 47분경 강원 화천군 북방 비무장지대(DMZ) 내 북한강 지류인 금성천 부근에서 북한군 2명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었다가 군의 경고 사격을 받고 되돌아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 5명이 금성천 인근 MDL로 접근하자 군은 “MDL로 접근하고 있으니 넘어오지 말라”고 네 차례 경고 방송을 했으나 이 중 2명이 MDL을 넘었다는 것. 이에 따라 MDL에서 1.5km 떨어진 군 전방관측소(GP)에 근무 중이던 초병이 북한군 앞쪽을 향해 K-3 기관총 12발을 경고 사격했고 이에 북한군 2명은 북측 지역으로 되돌아갔다는 것. 당시 북한군 2명은 비무장 상태였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2001년 9월에도 강원 철원군 근남면 육군 모 사단 전방 DMZ 내 북측 지역에서 북한군 20여 명이 MDL을 40m가량 넘었다가 우리 군의 경고 사격을 받고 돌아간 적이 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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