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한나라당 중요 인사 경악할만한 비리 확인"

  • 입력 2006년 4월 14일 19시 26분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는 14일 "한나라당의 대단히 중요한 인사에 대한 '경악할 만한' 비리에 대한 제보가 들어와 상당부분 확인됐다"며 "다음 주 중 확인해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열린우리당에 다른 당 관련 제보가 있고 이중 한나라당의 상당히 중요한 인사에 대한 큰 문제로 보이는 제보가 있다"며 "다음주 중 발표하면 국민들이 경악할 만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단체장 후보인가 아니면 의원인가'라는 질문에는 대답을 피한 채 "공신력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당내 철저한 확인 작업을 거치고 있다"며 "공천비리나 공천헌금과는 관계가 없고 개인 비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나라당 공천비리의) 실체가 이 정도일지는 몰랐다고 국민이 생각할 것"이라며 "여야 관계에서 보면 한나라당 일이지만 크게 보면 정치권 일로 열린우리당도 간과할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선거에서 단체장 몇 곳을 손해보더라도 선거혁명 하나는 분명하게 실현해야 한다"며 "국민이 열린우리당을 보면 미래를 생각하고 한나라당을 보면 과거를 떠오르게 만들 수 있다면 지방선거 결과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열린우리당 관계자들은 "당에 공천비리와 관련한 제보가 오는 건 사실이지만 김 원내대표가 말한 내용은 무엇인지 모르겠다"면서도 "하지만 허무맹랑한 소리"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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