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석은 이날 발간된 자신의 칼럼집 '염소 뿔 오래 묵힌다고 사슴뿔 되더냐?'에서 "인터넷 댓글의 역기능만 강조하는 행위는 시대에 역행한다. 대통령의 댓글 내용도 보지 않고 무조건 비판하는 것은 디지털 대통령에 대한 아날로그식 비판"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 대통령이 국정홍보처가 운영하는 인터넷매체인 '국정브리핑'에 댓글을 다는 데 대해 "대통령의 댓글은 진정한 의미의 열린 행정이다. 대통령과 공무원 간의 정책소통이며 정책코멘트이자 업무 독려의 성격을 갖는 투명한 국정운영"이라고 강조했다.
이 수석은 "노 대통령은 지금도 국정브리핑에 댓글을 달고 있고 어떤 때는 하루에 7, 8개의 댓글을 쓰기도 한다"며 "이는 해당 글의 필자와 청와대, 국정홍보처, 관계부처의 책임자급 공무원들로 수신자가 제한된 비공개 댓글"이라고 덧붙였다.
이 수석의 칼럼집은 자신이 국정홍보처 차장 때 국정브리핑에 실었던 글과 홍보수석으로 옮긴 뒤 느낀 단상을 묶은 것이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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