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의장, 광주·부산등 방문 ‘5·31 지지’ 호소

  • 입력 2006년 2월 26일 1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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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新)몽골기병'을 기치로 내걸고 있는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은 25, 26일 광주와 부산을 잇따라 방문해 5월 지방선거에서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25일 취임 뒤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한 정 의장은 정동채(鄭東采) 문화관광부 장관의 광주시장 후보 출마 문제와 관련해 "출마하지 않겠다는 정 장관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26일 부산에서는 열린우리당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할 것이 확실시되는 오거돈(吳巨敦) 해양수산부 장관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오늘이 부산의 새로운 희망이 시작되는 날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오 장관을 지원했다.

한편 정 의장은 이날 부산지역 대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국내시장을 개방해 우리의 경쟁력이 문제가 되는 분야는 금융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법률 컨설팅 유통 교육 의료 부문 등 대졸자가 많이 찾는 좋은 직장을 여태까지 닫아놓고 있었다"며 "법률시장의 경우 개방해도 국내변호사와 다른 행정전문가가 채용되는 등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이며 의료 교육 등의 분야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27일 김수환(金壽煥) 정진석(鄭鎭奭) 추기경을 만나고 28일에는 3.1절을 맞아 1박 2일 일정으로 독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장강명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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