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대사 한미동맹-6자회담에 전념해야”

  • 입력 2005년 7월 19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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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홍석현(洪錫炫) 주미대사의 유엔 사무총장 출마 선언과 관련해 “지금은 한미동맹관계나 북한 핵문제 관련 6자회담 등 산적한 현안이 있는 만큼 그 문제에 전념하고 집중할 때”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홍 대사 스스로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이 문제에 대해 정부의 입장이 정리되거나 논의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청와대가 이런 입장을 밝힌 것은 홍 대사의 출마 선언 직후 ‘홍 대사가 주미대사 본연의 업무보다 개인적 포부에 더 관심이 있는 것 같다’는 등의 비판론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홍 대사의 출마 선언에 대해 언론은 “차기 유엔 사무총장에 한국인이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 홍 대사가 너무 일찍 돌출적으로 출마선언을 하는 바람에 국내 다른 후보들에게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정훈 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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