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인책 없을것”…11일 새벽 韓美정상회담

  • 입력 2005년 6월 10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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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출국9일 오후 노무현 대통령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특별기에 오른 뒤 환송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석동률 기자
盧대통령 출국
9일 오후 노무현 대통령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특별기에 오른 뒤 환송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석동률 기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11일 새벽(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있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9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특별기편으로 출국했다. 노 대통령은 10일 오전 워싱턴에 도착한다.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최대 안보 현안인 북한 핵문제에 대해 평화적, 외교적 해결 원칙과 6자회담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함으로써 북한에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두 정상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이끌어내기 위한 새로운 유인책을 내놓지 않을 것이며,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면 그때 가서 좀 더 진전된 대북(對北) 지원책을 논의할 수 있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또 두 정상은 노무현 정부 출범 이후 한미동맹 관계의 변화를 평가하면서 양국의 동맹관계에 이상이 없다는 큰 틀의 선언적 합의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두 정상은 백악관에서 2시간가량 회담 및 오찬을 할 예정이며, 노 대통령은 11일 밤 귀국한다.

김정훈 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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