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대사 “국보법폐지 여부는 한국민이 결정”

  • 입력 2005년 1월 11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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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주요인사 신년회한국무역협회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05년 한미 주요인사 신년교례회’를 열었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국대사, 김재철 한국무역협회장, 리언 러포트 한미연합사령관(왼쪽부터)이 양국간 우호를 다짐하며 떡을 자르고 있다. 변영욱 기자
한미 주요인사 신년회
한국무역협회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05년 한미 주요인사 신년교례회’를 열었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국대사, 김재철 한국무역협회장, 리언 러포트 한미연합사령관(왼쪽부터)이 양국간 우호를 다짐하며 떡을 자르고 있다. 변영욱 기자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국 대사는 11일 한국 내의 국가보안법 개폐 논란과 관련해 “그 법에 대한 최종 결정은 한국민에 달려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힐 대사는 주한 미 대사관의 온라인 대화방인 ‘Cafe USA’에서 “토머스 허버드 전 대사는 ‘국가보안법 폐지’ 의사를 밝힌 적이 있다. 당신의 견해는 무엇이냐”는 한 누리꾼(네티즌)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과 관련해 “미국의 입장은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 추진이라는 한국의 입장과 전적으로 같다”며 “그렇기 때문에 미국은 개성공단 사업과 같은 남북한 교류 활동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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