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市 예산 상반기 집중배정

  • 입력 2005년 1월 5일 20시 48분


부산시는 올해도 지역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건설부문 예산을 조기 집행하는 등 경기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한다. ▽재정 조기집행= 전체 4조7580억원의 예산 중 경기진작 및 내수촉진 효과가 큰 1억원 이상의 투자사업과 3000만원 이상의 용역 및 물품구입비에 대해 예산과 자금배정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민간업체에 효과가 미칠 수 있도록 3월말까지 계약절차가 단순한 10억원 이하의 소규모 공사를 집중 발주하는 등 상반기 안에 자금 집행목표의 81%를 발주하고, 52%에 대해서는 자금을 집행할 방침이다.

또 채권확보가 가능한 업체는 착공과 동시에 선급금을 75% 범위 내에서 지급키로 했다.

▽완공 및 착공= 공공부문에선 27건의 사업이 시작되며 총 1조889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민간부문은 아파트 등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등 27건이 착공되며 총 공사비 규모는 1조2654억원.

올해 착공되는 공공부문 사업은 정관지방산업단지 진입도로(3491억원)와 북항대교 민자사업(3608억원), 동부산관광단지진입도로 2단계 확장공사(152억원)와 수영 4호교 건설(810억원) 등 9건(1조3490억원)이다.

민간부문에서는 연제구 연산동 대우 푸르지오 등 아파트 14개 단지(3716가구)와 8개 주상복합 건물, 남구 대연동 CJ파크영화관 등 3개 복합시설이 착공된다. ▽수출 전망= 올해 설비투자 확장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는 녹산국가산업단지는 생산 4조원, 수출 15억 달러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생산은 지난해와 비교해 전기전자 32.1%, 기계 24%, 운송장비 9.8%의 생산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수출도 조선 기자재와 전기전자 업종의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12억3000만 달러보다 22% 증가한 15억 달러에 달하고, 고용 역시 지난해 2만3500명보다 6.4% 늘어난 2만50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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