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이 인물은 중국 베이징(北京) 국제공항에서 우연히 만났던 5명의 일본 기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내 정체를 의심하는 기자들이 있다”며 이같이 통보했다.
그는 “본인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할 입장이 아니지만 성의를 다해 왔다”면서 “그러나 아직도 내 정체를 의심하는 경향이 보인다”고 e메일 중단 이유를 밝혔다. 문장 끝에는 ‘자칭 김정남, 또는 김정남 추정인물 올림’이라고 적었다.
이 인물은 북한 정권의 후계 문제에 대해 “내 아버지에게 절대적인 결정권이 있으며 어떤 구상을 갖고 계신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도쿄=박원재 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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