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파병연장 동의안 난산 예고

  • 입력 2004년 11월 29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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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이라크 파병기간 연장에 반대하는 여야 의원들이 29일 파병연장 동의안의 필요성을 토론하기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 소집을 추진키로 했다.

열린우리당 김원웅(金元雄) 이인영(李仁榮) 유승희(兪承希) 정청래(鄭淸來) 우원식(禹元植) 이광철(李光喆), 한나라당 배일도(裵一道), 민주노동당 이영순(李永順) 의원 등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동료의원들을 상대로 서명작업에 들어갔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연말로 종료되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파병 국군부대의 주둔 기한을 내년 말로 연장하는 동의안을 12월 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전원위원회가 소집될 경우 파병연장동의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에 진통이 예상된다.

국회 전원위원회는 주요 안건에 대해 본회의 상정 전후 국회의원 모두가 참석해 의안을 심사하는 제도다. 재적 의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로 소집할 수 있고, 하루 2시간 범위 내에서 이틀 동안 열 수 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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