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내달 10일께 충청종합대책 발표”

  • 입력 2004년 11월 9일 18시 42분


코멘트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가운데)이 9일 대전 유성구 신웨딩월드에서 열린 ‘신행정수도 사수 전 당원 결의대회’에 참석해 ‘행정수도 사수’ 구호를 외치고 있다. 대전=연합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가운데)이 9일 대전 유성구 신웨딩월드에서 열린 ‘신행정수도 사수 전 당원 결의대회’에 참석해 ‘행정수도 사수’ 구호를 외치고 있다. 대전=연합
열린우리당 이부영(李富榮) 의장은 9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다음달 10일경 신행정수도 건설 중단에 따른 충청권 종합대책을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날 대전에서 충청지역 언론사 정치부장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대통령의 해외방문 일정 등을 고려하면 다음달 10일 전후에 종합적인 대책이 나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장은 “신행정수도 건설 중단에 따라 좌절하고 있는 민심을 진정시킨다면서 정부 여당이 하나씩 툭툭 던져 민심만 혼란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와 당이 공주 연기 쪽의 피해 주민들에 대한 실태조사를 거쳐 종합대책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또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청와대와 국회까지 옮기는 건 불가능하게 됐지만, 옮겨야 할 기관들은 모두 옮길 것”이라며 “청와대와 국회는 못 와도 다른 기관과 부처까지 못 올 수는 없고, 헌재가 그런 것까지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전=윤종구기자 jkma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