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인도의 유력 영문 일간지인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의 4일자 서면 인터뷰에서 “양국간 경제교류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FTA의 이점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고, 싱 총리와의 회담에서 이 문제가 거론될 수 있을 것”이라며 “FTA는 양국 모두에 윈-윈 상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한국의 핵물질 농축 및 추출 실험과 관련해 “한국 정부는 핵확산금지조약(NPT) 당사국으로서 군사적 목적의 어떠한 핵 개발계획도 추구한 적이 없으며, 이런 정책은 앞으로도 전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4일 오후 인도 뉴델리에 도착해 LG전자 노이다 공장을 방문한 데 이어 현지 교민 300여명과의 간담회, 동행 경제인과의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노 대통령은 6일 인도 방문 일정을 마치고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5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참석하기 위해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한편 진대제(陳大濟) 정보통신부 장관은 4일 오후 다야니디 마란 인도 통신정보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정보기술(IT) 협력위원회를 구성해 소프트웨어 인력양성프로그램을 공동개발키로 하는 등 8개항에 합의했다.
뉴델리=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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