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日, 11일부터 ‘납북 일본인’ 실무회담

  • 입력 2004년 8월 6일 18시 46분


코멘트
북한과 일본은 11일부터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납북 의혹 일본인 실종자’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실무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관방장관은 이와 관련해 “이번 회담에서는 실종자 문제 외에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과 연계할 뜻임을 내비쳤다.

일본측은 1970년 일본 항공기 요도호를 납치한 뒤 북한으로 망명한 적군파 요원 4명의 신병 인도도 요구할 방침이다.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5월 열린 북-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인 실종자 문제에 대해 ‘백지 상태에서’ 재조사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