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요르단 정상회담 “이라크파병 정보-병참 협력”

  • 입력 2004년 7월 25일 18시 54분


노무현 대통령(왼쪽)은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군의 이라크 추가파병과 관련해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로이터 뉴시스
노무현 대통령(왼쪽)은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군의 이라크 추가파병과 관련해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로이터 뉴시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4일 오후 방한 중인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군의 이라크 추가 파병과 관련해 한-요르단 양국의 정보, 병참, 기업활동 등에 있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노 대통령은 회담에서 “압둘라 2세 국왕이 중동평화의 중재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의 이라크 추가 파병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재차 확인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압둘라 2세 국왕도 “가까운 미래에 노 대통령을 요르단에 초청하겠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또 테러 근절을 위한 국제사회에서의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세계 평화와 안전 유지에 긴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두 정상은 1995년에 중단된 한-요르단 공동위원회를 재개하기로 합의했으며 양국은 이날 회담 직후 △이중과세방지협정 △투자보장협정 △경제개발협력기금(EDCF) 차관 약정 △대(對) 요르단 무상원조 약정 등 4건의 쌍무협정을 체결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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