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사자 유전자DB 만든다

  • 입력 2004년 7월 7일 23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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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에 참전해 사망한 전사자의 ‘유전자(DNA) 정보은행’이 올해 안에 만들어진다.

유전자 정보은행이 만들어지면 우리 군 전사자와 유족들의 유전자 정보가 데이터베이스로 저장되며 전사자의 신원확인이 수월해져 신원미상의 유해들이 가족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육군본부 관계자는 7일 “2000년부터 시작된 전사자 유해 발굴 작업은 큰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유족 찾기는 어려움이 많아 유전자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전자 데이터베이스 구축에는 육군 유해발굴과와 전산소, 지휘통신 참모부 등 관계기관과 연세대 의대 법의학교실이 공동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지난해 말까지 화천과 양구, 인제 등 강원도 10개 지역과 군위 영천 등 경북 7개 지역 등 전국 27개 지역에서 933구의 유해를 발굴했다.

사망했거나 실종된 참전자 가족들은 육군본부 인사참모부 전사자 유해발굴과(02-505-1351∼9)로 연락하거나 전국 19개 군 지정병원을 찾아 채혈검사를 의뢰하면 된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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